타던 차/Avante XD2018. 1. 7. 19:14

해당 글은 현대자동차 영현대 기자단 2차 과제 제출용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첫 차의 설렘과 기쁨.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있는 나이는 19.

 

흔히들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사회로 나아가기  운전면허를 취득합니다.

하루빨리 자동차를 몰고 싶어 면허를 따는 사람들도 있고, 오히려 면허 취득 자연스레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차의 꿈을 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 누구에게나 설렘을 주는 존재이고, 아끼는 첫 차와 함께하며 생기는 일들은 잊을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스무 살의 아반떼를 데려오게 되었고,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쁨을 선사하고, 20대 인생에 진정한 자유와 재미를 가져다주는 존재, 자동차.

 

이 글을 통해 제가 첫 차를 데려오면서 갖게 된 생각과저처럼 첫차를 장만하게 될 분들이 겪을 일에 대해 적고 속에서 느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자 합니다.

 

 

순정컬러인 '익사이팅 블루' 색상이 돋보이는 아반떼.

 

 

 - 가솔린, 수동, 해치백, 그리고 원색.

 

제가 차를 알아보며 정한 나름의 기준이었습니다

 

가솔린 - 물론 디젤도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고이왕 수동 트랜스미션차량을 것이면 예민하고 민첩하게 조작할 있는 가솔린 엔진과의 조합을 찾게 되었습니다.

 

수동 -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수동에 대한 로망이 있는 싶었습니다집에 있던 차들은 모두 오토매틱이었기에면허 학원을 다니기 전까진 수동 차량은 접할 방법이 없었습니다하지만 학원에서 운전을 배우며 접한 수동 트랜스미션은 예상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운전이라는 경험에 아주 맛깔난 양념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그리하여 차는 무조건 수동으로 하겠다는 고집스러운 다짐을 했습니다.


해치백 - 해치백은 어느 시대에서건 '트렌디 바디스타일의 대표주자였습니다실용성과 스타일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있는 바디스타일인 해치백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싶었습니다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실을 때에도 편할 같았고무엇보다 테일게이트를 열고 트렁크에 앉아 쉰다는낭만적인 모습에 홀려버렸습니다.

 

또한 눈에 띄는 색상 역시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백색가전처럼 비슷비슷한 도로위 자동차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튀어보고,  남들 눈에 띄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조건이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파란색이었으나 외에도 원색 계열 색상은 모두 무관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차량을 물색하다보니눈에 들어오는 차량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i30 아반떼 스포츠/레이싱그리고 투스카니.

 

중고로 차량을 구매해야하니입맛에 맞는 옵션색상상태그리고 가격을 갖춘 차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달간 중고차 판매 사이트들을 매일같이 기웃거리며 기다린 결과드디어 마음에 드는 차를 찾았습니다.

 

 

뉴아반떼XD 레이싱 수동익사이팅 블루 색상이었습니다.

 

원하는 조건의 자동차를 찾기위한 노력.

 

 

 - 아반떼.

 

1990년 '1세대 아반떼' 라 할 수 있는 엘란트라의 출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준중형 브랜드’ 의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며 수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온 아반떼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차종 하나입니다.

 

 

실제로 주변인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 혹은 가족이 아반떼를 한대씩 소유한 적이 있다고들 하지요. 아반떼는 접근성이 좋아 어느 세대의 차량이건, 어느 모델이건 다양한 사람들에게 맞는 싶습니다.

저 또한 아반떼를 샀다고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얘기하니, 하나같이 잘한 선택이라 입을 모으십니다.

 

J1 엘란트라부터, 아반떼 AD까지. (사진 출처: HMG Journal, 현대자동차)

 

 

 - 내게 맞는 차 고르기.

 

 

아반떼는 중고로 구매한 04년식 뉴아반떼XD 레이싱 수동 모델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본인의 경제적, 환경적 여건과 취향 등, 고려할 점이 참 많습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 관심있는 트렌드 등을 모두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적당한 저울질을 통해, 가장 적합한 차량을 고르는 것이 좋겠지요. 

때론 신차를 구매하는것이 바른 선택일 것이고, 어떨 때엔 중고 차량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 또한 위의 과정을 거쳐 몇개월간 수많은 차량들을 알아보았고, 결국엔 아반떼 XD, 그 중 2.0L 베타 엔진과 수동 트랜스미션이 적용된 해치백 바디의 '레이싱'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중고차를 살 때에는, 신차 구매 시에 비해 차량을 데려오며 알아봐야 점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기본적인 차량 상태 점검부터 시작하여, 카히스토리 조회를 통한 차량의 보험처리 내역과 명의 변경 여부까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역시 이를 확인해가며 차량 구매를 확정 지었습니다.

 

 

처음 차를 본 순간의 모습. 외관 관리는 안된듯 싶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쏙 들었다.

 

 

차량 관리 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었고, 연식이 있는 편이었기에 처음엔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반떼의 경우엔 부품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현대자동차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국내에선 대적할 브랜드가 없을 수준으로 짜여져 있기에 혹시나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걱정할 수준 아닐 것이라 보고 테스트 주행 구매를 확정 지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제 아반떼는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달려주고 있습니다.

아반떼, 역시 내구성은 증명이 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보험 등록과 명의변경등의 차량 등록과정을 거치고, 비로소 아반떼는 진정한 차가 되었습니다.

 

 

 - 내 차 만들기.

 

중고차를 구매한 뒤에 거치게 되는 빼먹을 수 없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세차' 입니다.

차량 관리상태에 따라 상이 하겠지만, 보통 중고차를 사게 되면 실내 청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죠.

 

특히, 연식이 있는 차량의 경우 그간 실내 청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방법이 없으니 청결한 차내 환경을 위해 실내 세차는 꼼꼼히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세차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차를 닦게 됩니다.

 

 

또한 저의 경우 실내 청소를 진행하며 동시에 새로 필요한 부품 몇가지도 구매하여 장착하였습니다. 차량 옷걸이와 기어노브, 보조 열쇠를 새로 주문했는데요, 현대자동차의 경우 부품 구매가 매우 간편해서 누구나 쉽게 필요한 부품을 구매하고 간편하게 자가 교환이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의 부품상세검색 서비스인 WPC 이용하여, 차량의 차대번호를 기입하면 차에 맞는 부품의 이름과 부품의 일련번호, 판매점을 모두 있는 것이죠.

간단한 DIY 이렇게 손쉽게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는 것이 차의 관리에 있어서는 행운입니다.

 

 

현대모비스 WPC 서비스 페이지의 모습. 차량에 적용된 수많은 부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마이카 라이프의 시작.

 

데려온 뒤엔, 시간이 때마다 차를 보러 주차장에 가게 되고, 괜히 동네를 한바퀴 돌게 됩니다.

특히, 갑자기 차가 생기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죠.

 

 

역시 차를 데려온 , 갑자기 열쇠를 챙겨 주차장으로 향하고, 때론 친구들과 함께 근교로 드라이브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차가 없었다면 할 일 없이 보냈을 시간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간 스키장. 자동차를 타고 가면 옷과 장비를 낑낑거리며 들고가지 않아도 되는 등, 장점이 아주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향하거나, 주말 저녁 가족을 태우고 내가 운전하는 차로 식사를 하러 갈 때, 혹은 혼자 기분 전환을 위해 밤 드라이브를 나갈 때.

 

내 자동차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느낍니다.

 

또한 내 차가 있다면 평소 생활의 자유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해야할 때, 더이상 막차 시간에 맞춰 서둘러 나가거나, 하는 수 없이 첫 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영화를 보러 갈 때에도 심야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행동 반경'이 상당히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여러모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가 늘어난 것입니다.20대에게 있어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만큼 값진 것이 또 있을까요?

첫눈이 내리던 밤 신촌에서. 자동차와 함께라면 지하철 막차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그 '다양한 경험' 중에는, 자동차라는 매체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동차 동호회 활동도 있습니다.

 

항상 자동차를 사랑해왔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꿈꿔왔기에 아반떼와 함께 다양한 동호회 모임에도 자주 참여했습니다.

 

 

'Cars and Coffee Seoul' 에 참석한 아반떼.

 

'수동매니아' 카페 모임에서의 아반떼

 

 

어느 모임에서건 아반떼는 항상 인기입니다. 

 

비록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종이지만, 동시에 어느 모임에서건 자신이 타던 아반떼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먼저 다가와주십니다.

특히,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반떼는 특유의 야무진 기본기에 대한 칭찬에 더불어 '튜닝이 잘되는 차량' 이란 찬사가 빠지지 않고 함께합니다.

순정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든 부담없이 타기 좋으며, 개조하기에도 좋아 '진정한 내 차' 를 만들기엔 더없이 좋은 베이스가 된다는 뜻이죠.

 

또한 한편으론, 14년 전의 아반떼를 보며, 현대자동차가 그간 얼마나 더욱 발전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지요.

G70과 아반떼. 십여년간 현대자동차가 걸어온 길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아반떼를 통해 발전하고,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것처럼, 저 또한 아반떼와 함께 즐겁게 나아가는 20대를 보내고 싶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나 교통수단이 아닌, 하나의 생활 방식이며 삶의 동반자라 생각합니다.

자동차와 함께 살아가고, 자동차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대.

'내 차' 와 함께 행복한 카라이프를 즐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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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kshkim